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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지만 공부하며 끄적이는 경제이야기/세계 경제상황

[경제신조어] 인플레이션의 변화 슈링크플레이션

by 정신없는 개미 2022. 11. 30.

안녕하세요. 개미입니다.

고인플레이션 시대에 인플레이션을 더부추기고있는 슈링크인플레이션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슈링크 플레이션 (Shrinkflation)

쉽게 이야기해서 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의 양을 줄이거나, 더 싼 원자재를 사용하여 같은 가격의 상품을 만드는 기업들의 전략을 이르는 경제 신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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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크 플레이션(ShrinkFlation)이라는 단어는 "줄이다"라는 뜻의 "Shrink"와 물가상승을 나타내는 "Inflation"이 합쳐져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과자들을 보면 최근 가격이 오르거나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점점 과자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는 기업의 이윤은 그대로 남기고 원재료비는 아끼고 있습니다.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이 바로 알 수 있지만 용량을 줄이거나 제품의 마감질을 낮추면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것을 악용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0년대 말 IMF 당시 시작한 "질소과자"입니다. 과자량은 적은데 부피는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과대 포장한 것입니다. 올해 9월부터는 일부 요구르트 제품 용량을 143g에서 5g을 줄인 138g으로 바뀌었으며, 농심 등 일부 과자업체들은 용량을 5g 정도 줄였습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식당에서도 기본 반찬들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공항 라운지 내에 있는 음식량도 많이 줄어들어 돈 내고 먹을만한 가격은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미국 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스포츠음료 게토레이 역시 기존 32온즈의 용량이 28온즈로 바뀌었으나 가격은 그대로 인 것입니다. 특이한 용기 모양을 가지고 티 안 나게 용량을 줄인 것입니다. 버거킹의 너겟 역시 10개에서 8개로 줄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와 같은 행위가 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아도 언제부터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언제부터 용량을 줄인다는 기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서비스업종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숙박시설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이 없어졌다던지 아니면 매우 간소해졌다던지, 또는 수건과 담요를 교환하는데 추가 요금을 더 받는다던지, 퇴실 시 룸 내 청소를 요구하거나 룸 클리닝비용을 추가로 받는 등의 이러한 것들도 모두 슈링크 플레이션입니다.

 

슈링크 플레이션이라는 경제용어를 처음 사용한 피파 맘그렌이라는 경제학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의 가격이 오른 것과 마찬가지니 인플레이션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같은 물가 급등기에 기업의 이러한 속임수와 같은 방법이 더 큰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슈링크 플레이션을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소비자들이 스스로 똑똑해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귀찮지만 가격과 품질 등을 비교해서 상품을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작은 물건 하나에도 기업을 믿지 못하고 검색해보고 비교해봐야 하는 불편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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