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미입니다.
요즘 스태그플레이션에 관련한 기사가 종종 나오는데 이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과거 사례에 대입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 및 경제 영향
인플레이션 (Inflaion)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여, 전반적인 상품들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현상을 나타내는 경제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 요인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중앙정부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한 통화가치의 하락
2.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
3. 원유 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인상 등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통화량은 항상 늘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통화가치는 하락하며 매년 물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단, 연 2~3%의 물가상승은 경제를 악화시키지 않으나 5%,10%씩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이 점점 지갑을 닫게 되고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입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소비는 위축시키고 그 돈들을 은행으로 끌어모아 통화 유동성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디플레이션 (Deflation)
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과는 반대로 통화량이 감소함으로 인해 전반적인 상품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현상을 나타내는 경제용어입니다.
디플레이션의 사전적인 의미만 놓고 본다면 "물가가 떨어지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보다 더 경제에 안 좋은 것이 디플레이션입니다.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기업들의 수익이 줄어듭니다. 그로 인해 기업들은 경영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노무비, 즉 노동자 해고를 할 것입니다. 그로 인해 실업자가 증가하면 가계 소득 감소로 이어집니다. 다시 소비를 할 수 있는 가계가 부족해지니 물품을 구매하지 않아 기업들의 수익 감소하여 반복적인 악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사회경제구조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디플레이션은 통화량이 줄어들고 소득 감소로 인하여 가계의 자산까지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가장 큰 디플레이션을 겪은 국가는 1990년대의 일본입니다. 일본의 디플레이션 원인으로는
1. 주택시장과,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
2. 버블 붕괴 및 가계 소득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
3. 엔고 현상으로 인한 원자재 및 원유의 수입물가 하락
4. 금리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높은 부채 감당 불가능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합쳐놓은 경제용어로써, 두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는 특이한 경제 현상입니다. 높은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나타남으로 인하여 최악의 경제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났던 사례로는 1970년대 2번의 오일쇼크 상황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인하여 달러 공급량을 무분별하게 늘려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그로 인하여 재정은 나빠졌으며, 고물가로 인하여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동문제까지 개입하여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였고 이로 인하여 OPEC의 아랍국가들은 세계 석유공급의 절반 이상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러한 원유 공급난으로 인하여 전 세계는 원유 부족에 빠졌으며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가격은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0% 이상 상승하였고, 우리나라 역시 30%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미국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1년 사이 금리를 22%까지 올려 물가상승률을 14%에서 다음 해에 9%, 그다음 해에는 4%, 2.4%까지 낮추었습니다.
이 시기에 미국의 중소기업의 40% 이상이 파산하였으며 실업률은 10%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마무리
지금 다시 1970년~1980년 초반과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미국 실업률은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낮으며, 얼마 전 발표한 10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조금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유 가격도 오일쇼크 때와 같은 폭등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듯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이 가장 큰 변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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