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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지만 공부하며 끄적이는 경제이야기/세계 경제상황

호재가 악재, 악재가 호재

by 정신없는 개미 2022. 10. 5.

호재가 악재, 악재가 호재
호재가 악재

 

호재가 악재, 악재가 호재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요즘 증시를 보면 참 희한합니다.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 미국 3대 지수가 하락하고
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 지수가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금리인상 때문입니다.

지난가을 겨울 때까지 미국 연방은행(Fed)은 전문가들의 인플레이션 걱정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다. 금리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고 모든 물가지수가 급등하기 시작하니 부랴부랴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건지 연준 내 비둘기파 의원들이 모두 매파로 변신하여 강력한 금리인상에 대해 발언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이어져온 0%대의 기준금리는 2022년 3월 0.25%, 5월에는 100달러가 넘는 WTI의 지속으로 인한 물가상승을 막아보고자 0.5%의 빅 스텝, 6월, 7월, 9월에는 0.75%의 3 연속 자이언트 스탭이라는 초강수를 내놓지 시작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다음 Fomc에서 Fed가 얼마만큼의 금리를 올리느냐에만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9월 Fomc에서는 위원들의 예상금리 점도표도 공개하였는데 연말에 4.5%의 금리까지 올릴 것이라고 하여 증시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는 9월 기준금리는 3.25%이니 앞으로 두 번의 Fomc에서 1.25%의 금리를 더 올린다고 한 것입니다. 8월 두 번째 자이언트 스텝이 나올 때부터 각종 언론에서 내년에는 금리인하가 시작할 수 있다 라는 희망 회로 적인 기사가 나오고 사람들은 그걸 믿고 있었습니다.

경제지표, 고용지수가 낮게 나오고 및 실업률이 높아야 Fed가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반년 전만 해도 경제지표가 잘 나오고 고용지수가 높고 실업률이 낮아야 호재였는데 몇 달 만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가장 큰 걱정은 실업률이 Fed가 원하는 4프로 이상으로 치솟고 경제지표는 바닥을 치는 상황으로 계속 지속하는 경기침체입니다.

모든 지표는 후행성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는 거죠.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 다했던 파월 연준 의장은 경착륙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정책으로 모든 경제지표는 이미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악화되고 있는 경기는 단번에 멈추게 할 수 없고, 빠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 역시 단번에 잡을 수 없습니다.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한 기구는 아니지만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어렵겠지만 큰 침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금리가 올라가고 물가상승이 조금씩 안정적으로 바뀌면 경기부양을 위해 다시 천천히 금리를 인하할 것입니다. 모든 국가와 기업들이 큰고 비 없이 이 시기를 버텨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고 말주변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