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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지만 공부하며 끄적이는 경제이야기/세계 경제상황

영국의 경제 상황 (feat. 리즈 트러스)

by 정신없는 개미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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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미입니다.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는 영국 경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율 및 채권 주식 암호화 폐등 난리도 아닙니다.

그중에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영국 경제 상황인데요.

국가지도자 중 가장 많이 뉴스에 나오고 있는 게 푸틴 바이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인 것 같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보수당 출신으로 올해 9월 영국 총리에 올랐습니다.

트러스는 총리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9월 23일 내놓은 첫 경제정책이  대규모 "부자 감면" 정책이었습니다. 소득세 기본세율을 23년 4월부터 20%에서 19%로 낮추고, 연간 소득 15만 파운드(약 2억 4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적용되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낮추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감세로 2027년까지 450억 파운드(약 72조 5천억 원)의 세수가 줄어든 만큼 소비 진작 및 투자가 활성화 경기를 살리고 인플레이션을 막겠다고 했는데요.

전 세계는 지금 인플레이션의 공포와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미국은 올해 들어 엄청난 속도의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데요, 미국은 올해 벌써 3%의 금리인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타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고요.

영국 영란은행(BOE) 역시도 2번의 빅 스텝으로 (기준금리 2.25%)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데 총리인 리즈 트러스는 느닷없는 감세정책으로 영란은행의 정책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습니다.

총리의 발언으로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고 파운드의 가치는 폭락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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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틈만 봐도 올해 파운드가 얼마나 폭락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자감세라는 비판에 열흘만에 일부 정책을 철회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은 거센 상황입니다.

올해 영국의 소비자물자 지수 CPI는 9%가 넘어 10% 가까이 올랐으며, 총리의 감세정책으로 인해 얼마 전에는 1.038까지 내려가서 달러와의 1:1 패러티가 깨질뻔한 상황까지 나왔습니다.

국채금리는 올해 초에 1% 언저리에서 지금은 4.2% 정도까지 올라버린 상황이며, 심지어 단기 국채 금리는 이탈리아나 그리스 대비해서도 더 높아져 버렸습니다.

98년에 아시아에서 금융위기가 왔다면 지금은 영국발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지난달 30일 영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였으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고 2023년 영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0.5% 감소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영국 및 영란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는 이야기 하였으며, 아직 신용등급은 AA-이지만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또 영국의 재정적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올해 7.8%, 내년8.8%를 차지하면서 정부채무가 2024년에는 GDP대비 109%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였습니다.

영국의 경제 상황에 투자자들의 이탈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