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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지만 공부하며 끄적이는 경제이야기/세계 경제상황

미국 달러 지수 ( 달러 인덱스, DXY)

by 정신없는 개미 2022. 10. 6.

안녕하세요. 개미입니다.

지난 4월부터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어가고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다가 2022년 9월 28일 114.78로 정점을 찍고, 110 정도로 다시 조금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미국 달러 지수, 달러 인덱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달러 인덱스란?

달러 인덱스란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 성립 이후로 달러의 가치는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이었으나 1971년 닉슨 쇼크로 브레턴우즈 체제가 무너지고만 뒤 달러의 가치는 더 이상 고정되지 않고 수시로 변하게 되면서 달러 가치평가의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1973년 3월을 기준 100으로 하여 세계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지수로 나타내는 지표로서 연방준비제도에서 작성하고 발표합니다.

1985년부터는 대륙간 거래서(ICE)가 연방준비제도의 달러지수에 기반한 선물 거래 중개를 시작하면서 달러지수가 대중화되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이며,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달러 가치의 상승 100보다 낮으면 달러 가치의 하락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달러지수의 구성 종목

달러지수는 해당되어있는 통화 사용국들의 경제 규모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유럽의 유로화 (EUR)가 57.65%, 일본의 엔화 (JPY)가 13.6%, 영국의 파운드화 (GBP)가 11.9% 캐나다의 달러 (CAD)가 9.1%, 스웨덴의 크로나 (SEK)가 4.2%, 스위스의 프랑이 3.6%입니다.

이 6개 국가의 통화를 준기축통화라고 합니다.

 

달러지수 이슈

역사적으로 달러지수가 가장 낮았던 시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여 미국 경제가 큰 위기가 발생하였던 2008년 3월 (70.698) 이 었으며, 가장 높았던 시기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라 불리는 전 연준 의장 폴 볼커 쿠데타의 여파로 경제위기가 발생했던 1985년 2월 (164.720)이었습니다.

달러지수의 상승은 미국 경제의 대호황이거나 준기축통화를 사용하는 6개국의 경기가 나빠졌을 때에도 상승합니다.

현재 달러 인덱스는 110을 넘는 매우 높은 상태에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올해부터 지속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 및 양적 긴축(QT)으로 모든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달러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보통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미국의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주식시장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지속적인 달러의 강세로 미국 기업들의 수출실적 약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이는 미국 기업 전반에 큰 위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여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외국자본들도 쉽게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신흥국 주식 및 채권을 팔고 달러로 바꾸게 됩니다.

달러 인덱스의 강세는 미국 시장과 신흥국 및 우리나라 증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이 진정되면 달러 인덱스도 다시 내려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